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 승진

2016-04-20 18:10

 [사진=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보험 전문가 경영진 발탁을 통해 그룹 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박현주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며 "특히, 정통 보험맨으로 불리는 하 부회장의 승진으로 미래에셋생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하 부회장은 1960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를 졸업하고, 2005년 미래에셋생명 출범과 동시에 FC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1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뒤 올해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인사에서 하 부회장 승진 외에 변재상 법인총괄대표 사장 선임, 김재식 가치경영총괄 부사장 보직 변경 등의 조치도 시행했다.  

한편,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으로 복귀해 미래에셋대우 인수 통합 과정을 지원 할 예정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김병윤 대표는 미래에셋캐피탈로 이동해 김승건 대표와 공동대표체제로 회사를 경영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새로운 비즈니스 확장과 그룹 시너지 창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박종호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관계자는 "굵직한 임원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미래에셋증권은 조웅기 사장을 중심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홍성국 사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