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재난위험건축물 전격 행정대집행
2016-04-20 15:3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0일 붕괴위험이 있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서울연립 주택(다동)에 대한 전격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서울연립 주택은 지하 1층, 지상3층, 3개동으로, 200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물 D등급으로 지정된 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지난해 5월 E등급 판정(사용금지)을 받았다.
1982년 건립된 서울연립은 경기도에 있는 E등급 재난위험시설물 두 곳 중 하나로, 특히 다동의 경우, 급경사지 경계에 위치해 건물 붕괴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날 행정대집행은 강제철거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 등 충돌사고가 우려돼 시 공무원과 경찰이 합동으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결과, 큰 불상사 없이 철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철거대상인 다동 건축물은 급경사지와 근접해 있어 철거공사 난이도가 매우 높아 공사기간도 2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