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다양한 전시 관련 프로그램 준비
2016-04-20 15:2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 단원미술관이 소설『양철북』의 저자이자 20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전시 관련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우선 매주 토요일에는 소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명강사가 들려주는 인문학 콘서트가 진행된다.
지난 9일에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김누리 교수가 ‘귄터 그라스와 현대 독일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23일에는 ‘코리올라누스(셰익스피어 - 브레히트 - 귄터 그라스)’를 주제로 단국대학교 이재진 명예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더불어 일요일에는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만들기’, ‘펠트천 위에 양철북 수놓기’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시기간 중에 영화 <양철북>(1979)을 비롯, 독일문화원에서 추천한 작품성이 뛰어난 독일영화 7편이 상영, 관람객들에게 독일 문화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편 내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귄터 그라스의 판화 및 조각작품 100여점 외에도 자필 시원고와 드로잉, 관련 도서와 유품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이 전시, 글쓰기와 조형예술의 병렬적인 작업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