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콰도르 지진에 구호자금

2016-04-20 13:16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규모 7.8의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에콰도르에 10만달러(약 1억1천300만원)의 긴급구호 자금을 지원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 홍십자회(적십자사)가 에콰도르 적십자사에 현금 10만 달러를 긴급 구호자금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어 "중국 정부는 인도주의적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구조에 필요한 위성 도면도 에콰도르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콰도르 강진으로 사상자가 크게 늘고 있는 데 대해 중국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낸 사실도 소개했다.

중국은 앞서 시진핑 주석의 위로전과 외교부 발표 등을 통해 강진 피해를 겪고 있는 에콰도르에 위로 메시지를 전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6일 에콰도르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미 4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