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업그레이드된 방식 기업인과 소통 강화

2016-04-20 10:10

[[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올 한해 기업인과의 소통강화에 나선다.

기업인들의 애환을 정확하게 파악해 해결해 주는 게 자금지원 못지않게 중요하단 판단에서다.

시는 시장이 관내 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체험과 함께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업애로 현장방문’을 월 2회 정례화 하는 것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해당국장과 과장이 한조가 돼어 지식산업센터를 둘러보는‘찾아가는 기업SOS기동반’도 매월 1회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기업과의 소통채널을 다양화 하는 특수시책도 마련했다.

기업의 생일이라 할 창사기념일을 맞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서한문을 보내 축하하는‘발로 뛰는 기업소통Day’를 신설한다.

서한문은 시, 안양상공회의소, 안양창조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 관계자가 공동으로 방문해 전달하고, 기업육성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게 되는데 전국에선 처음 시도된다.

또한 공장 증설과 이전, 제품생산, 매출 등 기업별 기본 자료를 D/B화 해 기업 활성화 전략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상기업은 공장등록, 벤처기업, 콘텐츠기업, 벤처넷 등 총 4,925개사에 이른다.

아울러 시립합창단이 창사기념일 등 뜻 깊은 날을 맞은 기업현장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산업근로자와 함께하는 힐링음악회’도 신설해 다음 달 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의 심신에 활력소가 되고 제2의 안양부흥 인문도시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미해결 기업애로 사항에 대해 유관기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결책을 도출해내기 위한‘기업SOS 지원단’을 신설하고, 불명확한 유권해석이나 법령과 현실과의 괴리 등으로 능동적인 업무추진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사전 컨설팅 감사’제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공무원이 나서서 우수기업과 우수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알리는 기회 또한 마련한다. 월례조회 개최 시 PT 자료를 통해 1개 기업이 소개되고, 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기업홍보의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 등 시가 주관하는 다중집합 행사에서 기업소개가 빠지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을 추진함에 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을 수시로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소통채널로 기업애로를 수렴, 규제를 개선하고 이것이 곧 투자유도와 고용창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