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에 따뜻한 희망의 에너지를 전합니다”
2016-04-20 00:00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 한수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지난 3월부터 천년의 도시 경북 경주에서 100년 기업으로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며 제2도약을 준비 중인 한수원의 나눔 봉사활동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04년 6월 사회봉사대, 의료봉사대, 지역봉사대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2012년에는 사회공헌활동 전담 조직과 더불어 기존 3개 봉사대를 글로벌 봉사대로 확대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사회봉사단은 본부 조직과 사업소 지역사무국, 기능별 단위 봉사대로 구성돼 1만여 명의 임직원이 연간 16만여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사람이 우선(People)’, ‘공동체 행복 추구(Public interest)’, ‘공적책임 완수(Public Responsibility)를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수원은 사회공헌활동 재원으로 임직원의 성금인 ‘러브펀드’와 회사에서 후원하는 매칭그랜트를 합해 ‘민들레홀씨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전 직원의 약 81.5%가 러브펀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들레홀씨기금 규모는 약 101억4000만 원에 달하고 있다.
한수원은 전국의 사회적 안전 취약지역(어두운 골목길, 취약계층 거주지)을 대상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시범사업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37개를 설치하고 지난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같은 해 7월 중순 경북 영덕에 가로등 69개, 9월 중순에는 전북 고창군에 가로등 48개, 경주 지역에 태양광 LED가로등 66개, 12월에는 부산시 서구(36개)와 서울시 금천구(25개)에도 안심가로등을 완공하는 등 지난해까지 전국에 280여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또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인 희망도서관을 조성하고, 안전한 귀가와 문화체험 등에 사용할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2015년까지 4회 동안 실시했으며, 그동안 150대의 차량을 전달하고, 92곳의 지역아동센터에 맞춤형 도서관을 지원해주었다.
특히 2010년부터는 원전 주변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을 시행하고 있다.
원전 주변 지역 초중고 청소년들 2300여명을 대상으로 연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멘토는 봉사정신을 함양, 장학금을 지원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게 되는 등 산학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아인슈타인 클래스’를 운영해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아톰공학교실을 열어 미래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 의료 봉사대는 발전소 주변의 농어촌 마을을 방문해 매년 종합병원 수준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필수 의약품도 지원하면서 지역 사회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혈액검사부터 간 기능 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의 건강검진과 내·외과 전문의들의 진료와 의약품 처방을 해왔으며, 2015년에는 총 2554명의 주민들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한수원 전 임직원은 본사를 비롯해 각 사업소 주변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장애인 시설 등의 복지시설을 방문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복지시설을 방문해 말벗, 목욕보조, 청소 등의 활동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도와 거주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풍선아트, 종이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무료급식소 예산 후원 및 봉사활동을 통해 급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연말연시나 명절에도 빼놓지 않고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한수원은 서울대와 함께 산학협력 글로벌봉사단을 구성해 개발도상국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4년에는 베트남 오지마을인 사파현 스판마을에서, 2015년 1월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탕와이현 쿠케마을 및 하이퐁시 근교 마을 등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8월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총 260여명의 산학협력 글로벌 봉사단이 베트남에 파견돼 인류 공영의 가치를 실현하고 돌아왔다.
또한 2015년에는 울산대학교와 산학협동 글로벌 봉사단을 구성해 수력사업 예정지인 키르키즈스탄 오지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수원 관계자는 “경주와 함께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사회공헌 사업을 경주지역에서 우선 시행하고, 경주지역의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 시행할 예정이며, 또한 교육․문화와 안전․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