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문화재단, 맞춤형 실버문화복지 지원 사업 운영
2016-04-19 15:17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혜택을 누리기 힘든 거동 불편 세대, 홀몸노인 등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실버문화복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원 대상 어르신과 지역 예술가들을 1:1로 매칭해, 지역 예술가들이 대상 어르신의 집으로 월 1회 정도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초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의 세부기획사업으로 시행하던 것을 늘어나는 노령인구를 위한 맞춤형 문화복지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15년부터 확대 시행했으며, 작년 사업 시행 시 호응이 좋아 당초 지원 대상 목표로 하였던 300명을 초과하여 563명의 고령층을 발굴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 고령층 600명을 목표로, 1차로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업 신청을 접수하였으며, 향후 필요 시 구․군 보건소, 노인복지관, 주택관리공단 등을 통해서도 대상자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수 부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작년 사업의 활동 마무리 결과집을 봤을 때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후기가 많았는데, 올해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소외된 어르신들께는 정서적 안정과 조금이나마 삶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지역의 예술가들에게는 활동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문화복지 사업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