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스케이트 2016’ 아이스쇼, 6월 개최 확정…2년 만에 컴백
2016-04-18 17:23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세계적인 명품 아이스쇼인 ‘올 댓 스케이트(All That Skate)’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박소연, 유영, 김진서, 이준형, 데니스 텐 등 국내외 피겨 선수들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들이 참여하는 ‘올댓스케이트 2016’을 오는 6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댓스케이트는 2010년 ‘올댓스케이트 서머’를 시작으로 2014년 5월 김연아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4’까지 모두 8차례 개최되면서 국내 아이스쇼 문화의 새 장을열어왔다.
‘피겨 퀸’ 김연아와 함께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터들을 초청해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수준 높은 연출로 감동과 환희를 자아내는 세계적인 명품 아이스쇼로 자리매김했다.
2년 만에 재개되는 ‘올댓스케이트 2016’은 세계적인 기량의 해외 피겨스타들, 그리고 김연아의 뒤를 이을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후배들이 어우러져 그들의 실력과 열정,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동안 ‘김연아 아이스쇼’라고 불릴만큼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김연아는 아쉽게도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이사는 “은퇴 이후 스케이팅을 하지 않아 스스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도 있지만, 이제는 아이스쇼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현역선수 후배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할 때가 됐다는 게 김연아의 생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댓스케이트 2016’ 아이스쇼의 총연출을 맡고 있기도 한 구 대표는 “비록 김연아는 출연하지 않지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과 1년8개월 앞두고 열리게 돼 보다 성숙해진 피겨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아이스쇼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아이스쇼는 피겨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무대, 한국 피겨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던질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피겨 팬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