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20일부터 ‘4월 임시국회 개최’ 합의

2016-04-18 12:07

새누리당 원유철(왼쪽부터) 원내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쟁점법안 논의를 위한 회동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김혜란 기자 = 여야 3당은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18일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4·13 총선 후 첫 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4월20일∼5월20일로서 5월 초·중순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계류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 브리핑에서 "현재 3당 원내대표 임기가 19대 국회 마지막까지로서 이번 국회까지는 3당 원내대표가 모든 일을 마무리하게 된다"면서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각 당이 민생법안, 경제활성화법안이라는 법안에 대해서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을 몇 개씩 정해 3당 수석부대표가 실무적인 협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가급적 19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이 안건조정위에 있는데 이는 각 당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회동에서 '국회미래연구원' 설치 관련 법안과 선진화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3당의 적극적 논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