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행정책 상징 BI '걷는 도시, 서울' 공개… 한양도성 등 각종 시설물에 적용

2016-04-17 11:26

 ['걷는 도시, 서울' BI(사람人+서울의 'ㅅ'+걷는 모습) 표현. BI=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다양한 보행정책에 대해 상징적으로 표현할 네이밍을 '걷자, 서울'이라고 결정했다.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각종 보행정책을 아울러 표현하고 시민과의 소통 매개체로 담당할 네이밍, 심벌, 캐치프레이즈를 담은 BI '걷는 도시, 서울'을 17일 공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민, 전문가 등과 보행도시로 브랜드 네이밍 공모 뒤, 10월 4일 4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심벌은 도시브랜드인 'I‧SEOUL‧U'와 연계성을 고려해 각 연결점이 걷는 시민의 얼굴로 표현됐다. 또 사람 '인(人)'이자 서울시의 'ㅅ'을 걷는 시민의 모습으로 의인화해 즐거운 느낌을 전달코자 했다.

캐치프레이즈는 '걸으면 바뀝니다. 서울이 행복해집니다(기본형)'로 정해졌다. 시민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네이밍인 '걷자, 서울'을 명료하게 해석했다.

서울시는 한양도성(18.6㎞), 둘레길(157㎞) 이외 시에서 추진 중인 보행환경개선지구,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서울역 7017 프로젝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보행환경 시설물에 표출을 늘릴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걸으면 시민의 건강이 살고, 서울의 경제가 살고 지구의 환경도 살아난다"며 "이번 공개된 BI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걸어서 달라진 행복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