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라디오 전파 타고 흐르는 K-POP 한류
2016-04-17 09:21
폴란드 국영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지금은 K-POP'(Teraz K-POP) 인기리에 방송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폴란드 국영라디오 방송에서 매주 목요일 K-POP 전문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지금은 K-POP'(Teraz K-POP)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K-POP 인기곡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한국 인기그룹 빅스, 블락비, 보이프렌드, 인피니트가 연이어 폴란드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획특집으로 시작되었던 이 방송은 최근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프로그램은 전용 SNS(www.facebook.com/groups/1703294119886436/?fref=ts)에 가입한 2700여명의 애청자들과 실시간으로 K-POP 소식을 공유하고 신청곡을 받는 등 한류 메신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기곡 소개 외에도 고정 코너로 '한국어 배우기', '아이돌 퀴즈'를 비롯해 '한국의 크리스마스 문화, 드라마 O.S.T, 예능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측은 "유럽 라디오 방송에서 K-POP 전문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3만5000여 명에 이르는 폴란드 팬들의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문화원은 이번 달부터 라디오 측과 협력해 청취자들을 위한 K-POP 기념품, 한국 캐릭터 인형 등 문화상품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