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 1차 9명→2차 사망자 41명으로 늘어, 피해 컸던 이유는?

2016-04-17 08:20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구마모토에 강진과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차 강진때보다 2차 강진때 피해가 컸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일어난 규모 6.5 강진에 이어 16일 오전 1시 25분쯤 규모 7.3 지진이 또다시 일어났다. 1차 당시 9명이 사망했지만, 2차 강진이 일어난 후에는 현재까지 4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차때보다 2차때 피해가 컸던 것.

이에 대해 아사히 신문은 1차 강진 후 전기 수도 등이 복구되면서 대피소에 피신해있던 사람들이 집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차 강진으로 약해진 지반에 더욱 강한 2차 강진이 발생하자, 멀쩡해보였던 집이 무너졌고 안심하고 잠을 자던 주민들이 변을 당했다. 

현재 지진으로 다친 부상자는 3100여명으로, 중상자도 포함돼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