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당 원내대표 오는 18일 만나…국민의당 캐스팅보터 역할 시험 자리

2016-04-16 20:48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세 당의 원내대표가 오는 18일 만남을 가진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3당의 원내대표 회동은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 이후 처음으로 임시국회 소집과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5일 "19대 국회가 한 달 보름이나 남았는데 그냥 보낼 순 없다"면서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했다.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을 연장하고, 서비스산업발전법 같은 경제활성화법도 논의하자는 것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임시국회 소집엔 원칙적으론 찬성하고 있으나 강조점을 두는 부분은 다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여야가 서로 찍는 방점이 다르다"며,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촉구했다.

반면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경제활성화법 처리는 어렵고, 세월호법은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