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태양의 후예'③] '화산폭발' 재난 출동 엔딩신…'태후 2' 나올까
2016-04-15 10: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태양의 후예’가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속편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 연출 이응복 백상훈) 마지막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가 다니엘(조태관 분)과 리예화(전수진 분)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식이 끝난 뒤 유시진과 강모연을 비롯해 알파팀 식구들과 해성병원 의료팀들은 피로연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이에 유시진을 비롯한 이 분들은 “모처럼 운이 좋다 했다. 휴가는 다 반납해야겠다”며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시진은 “아주 긴 보고서의 서막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담담하게 말했고, 서대영은 “전역을 했어야 되지 말입니다”라며 한탄했다.
또 강모연은 결혼식을 위해 신었던 구두를 벗어들고 “이젠 널 해먹을 차례인가보다”라고 말했고 군인들, 의료팀 모두 군복과 하얀 가운을 입고 우르크 대지진 현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구조 작업을 위해 비장한 모습으로 나섰다.
시청자들은 “시즌2 조만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속편 나오면 그때도 본방사수 해야지”라는 등의 반응으로 ‘태양의 후예’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다음 시즌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지난 2월 24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특히 14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38.8%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태양의 후예’는 오는 20일과 21일 스페셜 방송 이후 27일부터 후속작으로 천정명, 조재현 주연의 ‘마스터-국수의 신’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