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콜된 이케아 '라티오 텅드럼' 등 국내선 판매…소비자원 "직구 주의해야"
2016-04-15 04:2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케아코리아의 유아용 완구 '라티오 텅드럼'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3월 해외에서 리콜된 26개 제품의 국내 유통을 확인하고 시정조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전제품과 아동용품이 각 6건(23%)으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화학제품이 4건(15.4%), 레저용품이 3건(11.5%)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손잡이 파손으로 인한 영유아 낙상 우려로 리콜된 브라이택스 유아용 카시트(Britax B safe 35 series)도 해외 직구 쇼핑몰 등 23곳 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26개 제품 중 국내 판매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19개 제품은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제품 게시를 삭제하고 판매를 중지시켰으며,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까지 무상 수리와 교환 ·환급 등이 진행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