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장서 강한 3농혁신 실천 방안 찾는다

2016-04-14 22:05
- 14일 농정국 워크숍…각 과별 성과창출 방안 발표 및 토론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4일 홍성군 용봉산 일원에서 도 농정국 워크숍을 갖고, 3농혁신 정책의 현장 실천력 및 성과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정송 농정국장을 비롯해 농정국 전 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농혁신 성과창출 방안 발표 및 종합토론, 특강, 실천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전에 각 과별로 실시한 자체 토론 결과를 발제자가 발표하고 이에 대해 농정국 전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자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농산과는 ‘직불금 제도개선 시범사업’에 관한 발표에서 그간 제도개선 토론회 및 자문회, 국회 심포지엄 등을 통한 도의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을 위한 공론화 노력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과의 ‘지속가능한 클린 축산업 구현’ 발표에서는 그간 3농혁신 사업 성과로 한우 등록률 향상과 조사료 생산량 증대 등 FTA에 대응한 한우산업 육성기반 조성,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가축분뇨 처리 등을 꼽았다.

 다만,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 부족과 퇴비축사 순환시스템 지연 등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민·관 협의회 구성 및 선도농가 선정 등의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이날 워크숍에서는 ▲6차산업 추진사례 및 성과창출 방안 ▲충남오감을 중심으로 농산물 광역유통망 구축 ▲공공형 학교급식지원센터 최적화 모델구축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지원사업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3농혁신 2단계를 맞아 각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농어업, 농어촌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3농혁신 성과 창출에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특강에 이어서는 농정국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고품질 먹거리 생산, 합리적 유통체계 구축, 도농교류 활성화, 전통문화 및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3농혁신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정송 농정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농정국 전 직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3농혁신의 성과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완해 3농혁신 현장 실천력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