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에 하락…WTI 1%↓

2016-04-14 06:59

[사진=스타토일 페이스북]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1센트(1.0%) 내린 배럴당 41.7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56센트(1.3%) 떨어진 배럴당 44.1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비축량이 일주일새 660만 배럴 증가해 모두 5억 3650만 배럴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90만 배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행히 휘발유 소비가 많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하락폭을 줄였다. 또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2014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900만 배럴 아래로 내려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세계 산유국들이 하루당 5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값은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60달러(1.0%) 내린 온스당 1,24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강달러와 함께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