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여성 메르스 의심진단…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2016-04-13 13:05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진단을 받은 환자가 발생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여성 M씨(22)가 이날 오전 2시께 열이 나고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강북삼성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열이 38.7도에 이르는 등 메르스 의심환자로 나타났다.

M씨와 함께 병원을 찾은 일행 2명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전 4시께 숙소로 돌아갔다. 질병관리본부는 경찰과 공조해 이날 오전 6시께 M씨 일행이 묵은 숙소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M씨 일행은 지난 8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M씨 일행이 머문 숙소에 역학조사관과 보건소 현장 담당자 등을 보내 의심 환자를 살피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측은 "환자 분류는 예진실에서 먼저 하는데 해당 환자는 예진실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응급실에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 격리했다"며 "예진실에 있던 직원들은 메르스 검사를 한 뒤 현재는 격리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