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박 대통령 정권운영 영향…" 일본 언론도 韓 총선 관심

2016-04-13 11:05

4·13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인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초등학교에 마련된 청담동 제2투표소에서 부모님을 따라 투표소를 방문한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일본 언론도 12일 한국 20대 총선에 관심을 보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국정 장악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NHK는 "잔여 임기가 2년 미만인 박 대통령이 구심력을 유지해가며 정권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 여당이 어느 정도로 의석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박근혜 정권의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확보해 일한 위안부 합의 이행과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 대처하는 발판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적었다.

마이니치 신문도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라며 "선거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정권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총선 결과는 남은 임기 동안 박 대통령의 구심력을 좌우하고 내년 12월 대통령 선거 경선 레이스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의원 정수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수도권 승부가 '열쇠'라고 소개하고, 수도권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