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연재 플랫폼 조아라 "콘텐츠 불법 복제, 강력 대응할 것"
2016-04-12 14:50
문제 콘텐츠 삭제 요청·커뮤니티 폐쇄 등으로 일관하다 심각성 깊어져 법적 대응 선언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웹소설 연재 플랫폼 조아라(대표 이수희)가 콘텐츠 불법 복제에 칼을 빼들었다.
조아라는 저작권 침해 사례 발견 시 콘첸츠 불법 복제자와 유포자를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조아라는 주 이용자층이 10~20대인 점을 감안, 그동안 웹소설 무단 배포에 대해 소송을 자제하고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거나 커뮤니티 폐쇄를 단행하는 등의 조치를 주로 취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플랫폼 내 웹소설 복제 추적 기술을 탑재해 최초 콘텐츠 복제자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콘텐츠 유포자 위주로 대응해왔지만 이 기술로 콘텐츠 복제자에게도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수희 대표는 "웹소설 시장에서 작가들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해져 생계를 걱정하는 작가들이 많다"며 "더 많은 신진작가들이 탄생하고 좋은 작품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악의적 불법 유포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