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사증 이용 외국인 불법체류 단속
2016-04-12 11:42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에 무사증 제도를 이용, 불법 체류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쟁점화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공동으로 도내 외국인 불법체류와 불법고용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무사증 입국자는 62만9724명으로 최근 5년간 무사증입국자가 4.1배 증가한 가운데 불법체류자도 4353명으로 2011년 282명에 비해 무려 15배가 늘었다.
도와 제주출입국은 연중 2~3회 외국인 불법고용방지 집중 홍보기간을 설정, 도민들을 상대로 외국인 불법고용의 문제점을 알리고 불법체류 외국인을 발견한 경우 신고(신고전화 1588-7191) 하도록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 홍보기간에는 국민일자리 잠식 효과가 큰 건설업, 음식점 등과 외국인 무단출도의 통로로 이용될 수 있는 어촌계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계도활동을 할 예정” 이라며 “또한 외국인지원단체 등을 통해 현재 법무부가 시행 중인 ‘자진출국 불법체류자 한시적 입국규제 면제(4. 1~9. 30)’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불법체류 외국인의 자진출국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