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손경식 회장, 왕셴쿠이 중국 헤이룽장성 당서기와 환담
2016-04-11 17:39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11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왕셴쿠이(王憲魁) 중국 헤이룽장성 당 서기와 회동을 갖고 사업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지난 10일부터 방한 중인 왕셴쿠이 서기 일행은 이날 CJ E&M센터 내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센터를 견학하고, 4DX로 제작된 영상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CJ그룹의 문화콘텐츠를 체험했다. 이어 CJ그룹 경영진과 만나 중국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받고 앞으로의 문화·경제적 교류 확대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 CJ푸드빌 정문목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중국 헤이룽장성 측에서는 왕셴쿠이 서기와 리 하이타오 상무위원회 비서장 등 정부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손경식 회장은 "헤이룽장성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며 "CJ가 중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1994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4대 사업군을 모두 진출시키며, '제2의 CJ'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한류 확산과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헤이룽장성 지역에서는 하얼빈에 연간 7만톤 생산 규모의 사료 공장과 CGV 3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