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서명운동본부,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촉구 국회 방문

2016-04-11 14:35
서명운동본부,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 면담... “총선 이후 경제법안 처리에 나서달라”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는 11일 오전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3당을 차례로 방문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법안을 총선 이후 19대 국회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대한상의회관 챔버라운지(20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면담 결과와 각 당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경제단체 부회장 및 임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응 경총 전무)[사진=대한상의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이하 서명본부)는 11일 오전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3당을 차례로 방문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법안을 총선 이후 19대 국회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경제단체 부회장단이 함께 했으며, 여야 3당 방문 후에는 대한상의회관 챔버라운지(20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면담 결과와 각 당의 입장을 설명했다.

우선 서명본부는 강봉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만나 면담에 나섰다. 이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경제활성화법을 19대 국회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만난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경제활성화법에 대한 당내 의견이 다양하므로 총선 이후 재논의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선숙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정치와 경제는 분리 대응하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경제활성화법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 등이며, 진통을 앓았던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 합의 후에도 여야간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촉구 서명 동참자는 11일 12시 기준 181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2월 22일 133만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 한 이후에도 매일 1만여명(1달 반새 약 48만여명 증가)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는 “19대 국회 임기가 아직 한 달 넘게 남아 있어 여당과 야당이 의지만 있다면 총선 후에도 얼마든지 경제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국가경제를 살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입법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법안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입법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 경제활성화법 통과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