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사우디서 4600억원 규모 화공플랜트 수주
2016-04-11 11:31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화건설은 지난 7일 사우디 현지에서 SCPC가 발주한 4억 달러(한화 4600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우디 알코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수주 계약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와 알-콰타니 SCPC 알-콰타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한화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에 연간 67만톤 규모의 석유 제품을 생산하는 화공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을 포함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약 24개월로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특히 시공사에 부담이 되는 시운전 역무를 발주처가 수행하도록 해 사업수행 측면의 위험도 상당부분 낮췄다.
한화건설은 사우디에서 2010년 AAC사의 에틸렌아민 화공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으며, 9억3500만 달러 규모의 마덴사 인산생산 화공플랜트 공사도 순주롭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