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양의 후예' 송중기"..4·13 총선 이색 선거전 황진하부터 권은희까지

2016-04-11 00:03

[사진=황진하 권은희 홍보포스터]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송중기·송혜고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가 시청률 30%를 돌파한 가운데 4·13 총선(국회의원 선거)에도 '태양의 후예'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경기 파주을에 출마한 3성 장군 출신의 새누리당 황진하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외벽에 '파주의 후예'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유엔 다국적 평화유지군(PKF) 사령관을 지낸 이력을 강조했다.

황 후보 측은 "지역구가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라 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며 "황 후보의 두 아들 역시 군생활 중 파병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는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 한 홍보 포스터를 공개해 물의를 일으켰다.

문제의 포스터에서 권 후보는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군복을 입고 총을 겨누고 있다.

이에 대해 권 후보 측은 지난 6일 "그와 관련해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며 "자원봉사자로부터 받은 패러디물을 인턴이 게재해 물의가 됐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