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0일 "4·13 총선에 무관심했던 광주지역 부동층이 대거 더민주로 쏠리며 역전 드라마가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날 '광주 판세 분석' 보도자료에서 "선거전 초반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후보에 다소 밀렸던 판세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차츰 뒤집어지기 시작했다는 게 지역 정치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방송토론회와 집중 유세 등을 통해 현역의원과 신인들이 출전한 양 당의 후보 비교가 가능해지며 '시민 심판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근거를 밝혔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쌓였던 오해를 풀면서 20∼30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더민주 지지에 다소 인색했던 어르신들까지 더민주 지지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라로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8개구 지역구에서 현역의원은 한명도 없으며 국민의당은 5명의 후보가 현역의원이다.

여기에 더민주가 중앙당 차원에서 '광주 경제 살리기 특별 공약'을 발표하고 3조원 규모의 삼성 미래형 자동차 유치와 일자리 2만개 창출이 이슈로 부각되면서 '노이즈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선거공보물이 각 가정에 도착하면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합지역은 물론 열세로 분류되는 지역구도 대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