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타선' 이상적으로 3연패 끊었다

2016-04-07 21:56

[사진=N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에이스는 잘 던졌고, 타자들은 잘 쳤다. NC 다이노스가 가장 인상적인 승리공식을 완성했다.

NC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KBO리그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2승3패,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3승2패가 됐다.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 에이스 에릭 해커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2개(스트라이크 68개). 지난 시즌 19승(5패)으로 KBO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해커는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최고구속 146km를 기록한 해커는 직구 32개, 체인지업 22개, 슬라이더 20개, 커터 18개, 커브 10개를 섞어 던졌다.

타선도 활발했다.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투수들을 괴롭혔다. 박민우가 4안타 2타점, 박석민, 이종욱, 손시헌이 2안타 2타점, 나성범이 2안타 경기를 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는 NC 타선은 상승곡선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KIA와의 1,2차전에서 평균 4점, 두산과의 1,2차전에서 평균 1점에 그쳤던 NC다. 무엇보다 부진했던 박민우, 에릭 테임즈 등이 감을 찾기 시작한 점이 고무적이다.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NC가 향후 에이스급 투수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