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학대예방교육으로 조기 신고체계 구축

2016-04-07 15:00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아동학대로 인한 끔찍한 아동 사망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센터장 강향운)는 아동학대 교육을 통해 신속하고 촘촘한 아동학대 신고체계 구축과 부모의 아동학대 인지 및 예방을 위해 ‘2016년 아동학대예방교육 전문강사’과정을 개설해 아동학대와 더불어 양성평등 및 가정폭력 등 소양을 갖춘 18명의 전문강사를 배출했다.

센터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 활성화를 통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교육 희망 기관에 무료로 전문강사를 파견해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에 관한 법령, 아동학대 발견 시 신고방법 및 피해아동 보호절차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일반 성인 100명 이상이 참석 가능한 기관에서 신청하면 되며 신청서는 아동보호종합센터 홈페이지(열린마당→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단, 직장의무교육 대상 기관인 종합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초중등 학교는 신청기관 자체 예산 부담 시 센터에서 강사 파견을 지원한다.

다만, 소규모 시설의 경우 교육 기회가 적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40여 명 정도를 대상으로 센터 내에서 상설교육장을 마련,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향운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동학대는 사후 대책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동학대예방교육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부산! 행복한 아동!’을 구현할 수 있다며 많은 기관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