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나홍진 감독 “칸영화제 출품? 기대 안 해”
2016-04-07 13:05
나홍진 감독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 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코리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변종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를 만들 때 예술적인 면은 당연히 지향하지만 영화 ‘곡성’은 순도 높은 예술 영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크랭크인 단계에서부터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우린 상업영화에 가깝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칸 영화제 출품에 대해 “칸 영화제 출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기대를 안 하고 있다. 물론 초청을 해주시면 좋은 일이긴 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영화 ‘곡성’은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오는 5월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