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SBS·카카오, 보수-진보 논객 ‘토크 배틀’ 생방송

2016-04-07 01:02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가 보수와 진보 대표 논객의 정치 토크를 카카오톡으로 생방송한다.

SBS는 4월 13일 선거방송에서 보수-진보 논객의 1:1 격돌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SBS는 이를 위해 카카오와 총선 업무협약을 맺고 13일 카카오톡 채널(채팅탭 오른쪽 탭)과 다음앱에 토론 장면을 독점 제공한다. SBS와 카카오는 토론을 벌일 논객의 정체를 오늘부터 배포될 모바일 티저 영상에서 밝힐 예정이다.

‘토크 배틀’은 딱딱한 선거와 정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표참여율도 끌어올려 국가운영에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SBS와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협업을 전개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SBS와 카카오는 선거 전날인 12일까지 매일, 공동 이벤트와 함께 티저 영상물을 하나씩 공개해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1boon(http://1boon.kakao.com/)에서 ‘두 남자를 맞혀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서비스에서 두 논객의 이름을 맞힌 사용자 가운데 413명을 추첨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답 여부를 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소원을 말해봐’ 코너를 운영하면서 유권자들의 열망을 수집하고 있는데, 이 내용은 선거 당일인 13일 S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