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0대 기업 브랜드 가치 128조원…경기 침체 속 상승

2016-04-06 15:40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대한민국 '톱50' 브랜드에 신규 진입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 2016)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했지만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비슷한 50조786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6.7% 성장한 12조 4492억원으로 2위, 기아차는 3.2% 늘어난 6조2465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전년대비 8.4% 감소했지만 4조1541억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네이버는 27.2% 성장한 3조7546억원을 기록, 지난해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성장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77조3911억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 128조원의 60.3%를 점유했다.

올해 50위 안에 처음으로 진입한 기업들은 SK하이닉스(18위), 엔씨소프트(30위), LG디스플레이(34위), GS리테일(43위), SM엔터테인먼트(46위) 등이다.

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기업은 코웨이(44%)였으며 아모레퍼시픽(9위)은 41%의 높은 성장률로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삼성계열 브랜드는 삼성전자(1위), 삼성생명(6위), 삼성화재해상보험(12위), 삼성물산(21위), 삼성카드(23위), 삼성증권(35위), 호텔신라(36위) 등 7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범현대계열 브랜드로는 현대차(2위), 기아차(3위), 현대모비스(14위), 현대카드(22위), 현대건설(24위), 현대백화점(31위) 등 6개사가 포함됐다.

삼성과 현대 관련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83조1233억원으로 전체 50대 브랜드 가치의 64.8%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