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여주', 3개 시군 "광역 화장시설" 공동 추진…사업비 50~100억 절약

2016-04-05 19:37
상생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시·군 별로 50~100억 원 정도 예산 절감 효과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시와 횡성군, 여주시 등 3개 시군이 광역 화장시설 공동 건립을 위한 협약을 6일 오후 체결한다.

원주시는 흥업면 사제 3리 산 171-1번지 일원 3만4000㎡에 연면적 4034㎡ 규모의 화장로 7기를 갖춘 화장시설과 1만구 규모의 봉안당을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미 지난해 횡성군과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지난달 여주시의 참여가 확정되면서 사업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찬송하는 입장으로 원할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지난 3월 7일 춘천에서 광역화장장 공동건립 등을 논의한 "강원-경기 공생공감톡' 모습 

 

강원도와 경기도의 광역화장장 공동건립은 복지부 권고사항이기도 해 3개 시·군은 화장시설의 공동 건립에 적극 공감하며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협약이 체결되면 2014년 말 인구수를 기준으로 사업비 분담액을 정해 원주시가 172억원(68%), 횡성군이 24억원(9%), 여주시가 58억원(23%)의 사업비를 각각 분담하게 된다.

원주 화장시설이 건립되면 횡성군민과 여주시민은 원주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군 별로 50~1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되어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간 상생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