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진 읽어주는 AI' 기술 공개 초읽기
2016-04-05 16:52
시각 장애인 대상 기술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시각 장애인들도 SNS에 쉽게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릴까.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진 속 오브젝트를 인식해 소리로 묘사해주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아일랜드 국영방송 RTE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사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트 킹 접근성 전문가는 "시각 장애인들도 페이스북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새로운 비주얼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킹 역시 전자공학을 전공하던 대학시절 시력을 잃었다.
상용화되면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등 페이스북의 패밀리 사이트에서도 교차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페이스북 측의 설명이다. 이들 사이트에서 매일 공유되는 사진은 20억 장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구글,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은 머신러닝을 토대로 한 신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머신러닝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개발 영역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도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