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처음 뇌 건강 체험박물관 개관

2016-04-05 07:17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뇌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남시 중원구보건소에 마련돼  4일 개관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뇌 건강관리와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6개월간 콘텐츠 개발 비용 등 2억9천여만 원을 들여 중원구보건소 지하 1층 노인보건센터 내에 382㎡ 규모 ‘뇌 건강 체험 박물관’을 설치했다.

3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하다가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연 뇌 건강 체험 박물관은 뇌의 구조와 기능, 관련 질병, 건강한 두뇌를 만드는 방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개의 전시시설을 갖췄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영상관, 태블릿 PC로 치매 자가 검진과 뇌의 질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체험관, 동물과 인간의 뇌를 비교할 수 있는 교육관 시설도 있으며, 기억력 퍼즐 맞추기, 두뇌 올림픽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5~10명의 초중고생 단체관람 때는 노인보건센터 소속 간호사인 해설사가 전시 시설과 체험을 안내한다.

나이 많은 어르신이 단체 관람을 오면 전시 관람도 도와준다.

단체 관람은 2주 전에 노인보건센터 교육홍보팀으로 전화 예약(☎ 031-739-3031~2)해야 한다.

해설사의 안내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고생은 1시간의 자원봉사 점수가 인정된다.

뇌 건강 체험박물관 운영일과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별도 관람료는 없다.

나해리 성남시 노인보건센터장은 “뇌는 우리 몸을 지배하는 사령탑”이라면서 “관련 지식을 얻어 뇌의 건강을 지키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