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PD의 선택 IOI, 11인 소녀들에 응답하라…'프로듀스 1010'
2016-04-06 07:00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당신의 소녀에 투표하라!'
야심찬 슬로건을 내걸었던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막을 내렸다. 영광의 1위는 JYP엔터테인먼트 전소미에게 돌아갔다. 2위는 방송 내내 '걸크러쉬' 열풍을 일으킨 젤리피쉬 김세정이 차지했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50여 개 기획사 100여 명 연습생 가운데 국민 프로듀서(시청자)가 택한 11인의 소녀들을 추려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데뷔 멤버를 발표한 최종회는 시청률 4.38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접근성에 한계가 있는 케이블 채널로서는 꽤 높은 성적. 하지만 본게임은 지금부터다. '프로듀스101'은 연습생들의 데뷔를 목표로 한 프로그램. 즉 IOI(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11명의 소녀들(강미나 김도연 김세정 김소혜 김청하 유연정 임나영 전소미 정채연 주결경 최유정)은 이제 막 출발점에 선 셈이다.
프로듀서의 역할은 단지 신인 뮤지션을 기획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제 막 데뷔하는 IOI가 '프로듀스101'을 보지 않은 대중에게까지 소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까지가 프로듀서의 진짜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