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구광렬 교수, '아기고래 뚜치의 눈물방울' 출간
2016-04-02 20:00
4월 말 태화강 둔치 등지서 연극 '반구대' 공연 예정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반구대암각화를 소재로 한 어린이 그림책 '아기고래 뚜치의 눈물방울'(새움刊)이 나왔다.
울산대 국제학부 교수인 구광렬 작가가 글을 쓰고 울산대 명예교수인 김홍명 화백이 그림을 그린 이 작품은 암각화에 새겨진 300여 점의 물상 중 어미 고래가 새끼 고래를 업고 있는 그림에서 착안됐다.
구 작가는 서문에서 "반구대암각화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낯설다. 이는 암각화에 관한 자료들이 역사학, 고고학, 미술사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어린 시절부터 품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책을 내었다"고 소개했다.
구 작가의 소설 '반구대'를 원작으로 한 사운드이미지 연극 '반구대'가 이달 말 태화강 특설무대와 반구대 집청정에서 3차례 공연된다.
극단 씨어터제로와 푸른가시가 공동 연출하는 이 무대에는 원로연극배우 박정자, 박정진을 비롯해 40여 명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