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전 1안타' 박병호, 개막전 기대감 UP

2016-04-02 10:13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SNS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오는 4일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6 MLB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6푼9리에서 2할7푼3리(55타수 15안타)로 상승했다.
2회에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워싱턴 선발 태너 로악의 슬라이더를 받아 쳐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배트뿐만 아니라, 눈도 빛났다. 박병호는 좌익수 제이슨 워스가 3루로 향하는 에디 로사리오를 잡기 위해 송구하자, 재빨리 2루에 도달했다.
무사 2,3루 기회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는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어냈다.
6회에 유격수 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8회 대타 트래비스 해리슨과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3-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