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악퉁’ 추승엽, 1988년 히트곡 ‘너무 늦었잖아요’ 리메이크…‘마녀의성’ OST 수록

2016-04-01 23:52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3인조 록밴드 악퉁의 리더 추승엽이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를 리메이크했다. 이 곡은 SBS드라마 ‘마녀의 성’ OST로 발표했다.

1988년 6월 발매된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는 변진섭 특유의 개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처절한 사랑을 노래한 천재 작곡가 지근식의 가사는 변진섭의 음색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원곡이 28년이 지난 2016년 악퉁 리더 추승엽이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어쿠스틱 록밴드 악퉁은 변화무쌍한 연주와 어쿠스틱기타, 베이스, 드럼만으로 탁월한 곡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팀의 리더인 추승엽은 보컬과 어쿠스틱기타 연주에 작사,작곡을 담당하고 있다.

‘너무 늦었잖아요’ 리메이크 작업은 추승엽의 개인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악퉁의 DNA가 녹아 있다. 발라드라고 해도 도입부부터 느껴지는 어쿠스틱기타의 무거움은 원곡의 처절함을 더욱 일깨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악퉁의 리더인 추승엽은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뮤지션이다. 최근 발표된 악퉁의 싱글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악적인 변화를 항상 꾀하고 있다”며 “그런 시점에 발표하는 ‘너무 늦었잖아요’는 잠시 악퉁 그리고 추승엽의 숨을 돌리며 머리를 차갑게 하고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 일일 드라마 ‘마녀의 성’ OST Part.13 추승엽의 ‘너무 늦었잖아요’는 4월 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