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가족문제 해결 안되는 건 朴대통령 때문" 주장

2016-04-01 20:06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북한 적십자회가 1일 남북 간 이산가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원인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북남(남북) 사이의 적십자 인도주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박근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성명은 이어 "박근혜와 같은 천하역적, 대결광이 청와대를 차지하고 있는 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포함하여 그 어떤 인도주의적 교류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패당이 이산가족 상봉 타령을 늘어놓고 있는 데는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여 저들의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합리화해보려는 음흉한 술책이 깔려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