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손용석 "긴장은 안된다"
2016-04-01 18:18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6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롯데는 넥센 선발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정훈(2루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좌익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승택(유격수)-손용석(1루수)-이우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지난 시즌 롯데가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 약했다”며 우타자인 손용석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내비쳤다. 이어 조 감독은 “상대 투수에 따라 좌타자 박종윤과 함께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전 환한 얼굴을 한 손용석은 “데뷔 후 첫 개막전 선발인데, 긴장되지는 않는다. 괜찮다. 지금 말고 잘해서 경기 후 인터뷰를 하겠다”며 훈련에 매진했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이택근(우익수)-채태인(지명타자)-대니돈(좌익수)-김민성(3루수)-윤석민(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로 타선을 짰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임병욱이 2번으로 올라오면 채태인을 내릴 수 있지만 당장은 임병욱을 2번에 넣으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편하게 하라는 의미에서 임병욱을 9번에 넣었고, 결국 채태인을 3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