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정병국 "김종인의 수도권 규제 부활, 전형적 포퓰리즘"
2016-04-01 11:56
이날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현장대책회의에서 정 위원장은 "국민적 불신 속에서 아직도 야당은 선거만 의식한 포퓰리즘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3일 전인 지난달 28일 대전을 방문해 "수도권에 많은 토지를 이미 장악한 대기업이 항상 요구하는 게 수도권 규제 완화"라며 "이렇게 해서 오늘날 수도권 비대해지고 지방 피폐해지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고 규제 부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를를 두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아주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때 지역균형발전 하겠다고 공공기관을 전국에 흘뜨려놨는데 결국 경쟁력만 약화되지 않았나"라며 "아직 이런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수도권을 옥죄야 한다고 접근하는 것을 보면서, 김종인 대표가 경기도에 오면 뭐라고 할 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도권을 규제한다고 해서 기업들은 지방에 가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상생해야 할 때다, 잘못된 발상과 선거를 의식한 발상을 야당은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