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한·아세안 협력사업 첫 워크숍 개최
2016-04-01 11:15

지난 3월 30일 한 ·아세안 협력사업 첫 워크숍(Kick-off Workshop) 개회식 후 국·내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정진승 APEC 기후센터 소장 [사진=APEC 기후센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 APCC)는 2016년 3월 30일(월)부터 3월 31일(금)까지 양일간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에서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 과학기술에 관한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 ·아세안 협력사업의 첫 워크숍(킥 오프 워크숍: Kick-off Workshop)”을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박대통령은 동남아시아의 지역적 특성상 잦은 태풍·홍수 피해로 아세안 각 국가들이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특별정상회담에서 참석한 정상들은 기후변화와 재난관리는 심각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대통령은 한국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재난대응분야에서 이들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을 통해 APEC 기후센터는 아세안 지역 내 국가별로 산재해 있는 재난관리 과학연구정보를 수집 및 전산화(DB화)하여 재난관리기술정보를 아세안 국가 지역 내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담당자들이 비용 효율적이면서 정책효과 높은 재해·재난 대응 방안 및 정책들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 첫 워크숍 동안 APEC 기후센터는 아세안 재난관리에 관한 인도적 지원 조정센터(AHA 센터)와 아세안 지역 내 정부·관련 연구소 등에서 온 재해·재난 관리 분야 실무담당자 14명으로 부터 아세안 지역의 현 재해·재난 관리 현황·정책을 소개받았다.
이번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 첫 공식 워크숍(킥 오프 워크숍)에서 나온 결과와 의견들을 바탕으로, APEC 기후센터는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 담당자들이 실제로 현업에서 적용·활용할 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이들 지역에서 재해·재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아·태 지역의 포용적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