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한중(옌타이)산업단지, 한국상품의 집결지 될 것 [중국 옌타이를 알다(110)]

2016-03-31 14:39

지난해 6월 베이징에서 양리 옌타이시 부시장(가운데)은 옌타이한중산업단지 설명회를 진행했다.[사진=옌타이시 제공]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한중(옌타이)산업단지는 한중생명과학도시, 한중신흥산업구역, 동북아국제 종합물류센터, 일대일로 전략적 협력 플랫폼으로 건설해 한중 양국의 산업과 기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중국 옌타이(烟台)시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한중(옌타이)산업단지가 한국상품의 집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옌타이시는 한중산업단지를 중국 최적의 투자처이자 13억 중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옌타이시와 한국간 무역액은 110억달러로 산둥성과 한국간 무역액의 3분의 1, 중국과 한국간 무역액의 25분의 1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말까지 옌타이시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3600여개가 넘고 투자액은 55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옌타이시에는 현대자동차, 두산, LG, 포스코,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GS칼텍스,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의 대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대기업과 함께 진출한 협력사들이 많아서 대부분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해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옌타이시에 처음으로 문을 연 ‘한국상품판매전시관’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식품 및 식문화가 중국 현지인들에게 전파되며 한국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옌타이시는 한중산업단지를 통해 한중 전자상거래, 한중 스마트 제조산업, 한중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산업, 한중 생명과학산업, 한중 물류유통산업, 한중 금융서비스산업, 한중 문화창의산업 등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