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년공화국의 진화, 혁명(BR:evolution)의 시작 될까
2016-03-30 16:11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모든 것을 바꿨다. 그룹명과 멤버를 빼고 모든 게 전과 달라졌다. 보이그룹 소년공화국이 칼을 갈고 돌아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는 소년공화국의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소년공화국 멤버들이 보여준 무대는 파격 그 자체였다.
단연 눈에 띄는 점은 외모다. 영화 '아포칼립토'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보디아트와 렌즈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지난해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헬로' 때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비교하면 180도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무 역시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파워풀하다. 카리스마 있고 강한 느낌의 콘셉트를 살린 뮤직비디오는 19금 판정을 받았을 정도니 소년공화국의 변화가 얼마나 파격적인지 짐작할 만하다.
지난 2013년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전화해 집에'로 데뷔한 소년공화국은 이후 모두 네 장의 디지털 싱글과 두 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하지만 기대에 비해 성과가 다소 아쉬웠던 게 사실. 멤버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음원 순위 20위라는 누군가에게는 다소 소박할 수 있을 바람을 공개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소년공화국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 '겟 다운(Get Down)'과 '겟 다운'의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포함해 모두 다섯 트랙이 수록돼 있다. '겟 다운'은 강한 베이스 드럼과 808 신스 사운드로 이끌어 가는 파워가 돋보이는 곡이다. 혀닐을 박차고 나가고자 하는 간절함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