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더민주 “새누리당 후보, 공천헌금·금품수수 의혹…사퇴해야”

2016-03-30 10:57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최근 불거진 새누리당 일부 후보들의 공천 헌금과 금품수수 의혹을 두고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유송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부 언론에 따르면 포천의 김영우 국회의원은 2014년 최고위원에 출마, 기탁금 8000만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당직자들이 타인 명의로 후원계좌에 입금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면서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서도 그 대가로 후원금을 거뒀고, 고액 후원금 배달사고도 밝혀져 도덕성과 청렴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경기 광주을 국회의원 후보인 노철래 국회의원은 양승균 전 광주시산림조합장으로부터 1억6000여만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 중인 한 후보자가 현역 국회의원인 김용남 후보에게 공천을 대가로 24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자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매관매직을 일삼는 사람이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후보들”이라며 “부끄러운 잘못이라는 것을 안다면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대변인은 선관위와 검찰을 향해 “새누리당 김영우 후보, 노철래 후보, 김용남 후보의 선거법 위반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래는 유송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논평 전문.

새누리당 후보들의 공천헌금, 금품수수 의혹은 있을 수 없는 일

새누리당 총선 후보들의 금품 수수 의혹 등은 새누리당이 지닌 도덕성의 현주소이다.

언론에 따르면 포천의 김영우 국회의원은 2014년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출마 기탁금 8천만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당직자들이 타인 명의로 후원계좌에 입금하는 불법을 저질렀다.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서도 공천 대가로 후원금을 거뒀고, 고액 후원금 배달사고도 밝혀져 도덕성과 청렴성에 있어 중대한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새누리당 경기 광주을 국회의원 후보인 노철래 국회의원은 양승균 전 광주시산림조합장으로부터 1억 6천여만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고발성 제보를 한 당사자인 노철래 의원의 비서 강태규씨가 기자회견까지 해서 관련내용을 모두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 중인 한 후보자가 현역 국회의원인 김용남 후보에게 공천을 대가로 24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자백했다. 또한 유권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사실도 밝혀졌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매관매직을 일삼는 사람이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후보들이다. 부끄럽지 않은가. 잘못이라는 것을 안다면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다.

선관위와 검찰은 새누리당 김영우 후보, 노철래 후보, 김용남 후보의 선거법 위반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하여 사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4월 13일 우리 국민은 부도덕한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해 준엄한 판단을 할 것이다.

2016년 3월 30일
유송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