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더민주 입당 "이용빈 후보지지"

2016-03-29 14:52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당직자들이 29일 대거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호남의 새인물 영입1호 광산갑 이용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김태성 기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당직자들이 29일 대거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호남의 새인물 영입1호 광산갑 이용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심정희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및 당원들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력하지만 강력한 수권정당을 도와 정권창출의 계기로 삼고자 전국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은 호남민심을 핑계삼아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탐욕스러운 집단일 뿐이다. 광주시민이 그토록 원했던 현역교체를 외면했다"며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이어 "광주 전체 8개 선거구 중 국민의당 소속 현역의원은 5명이며 현역의원 5명의 의정활동 년수를 합산하면 무려 50년이다“이라면서 "더민주 후보 중에는 현역의원이 한 명도 없다. 새인물을 요구하는 광주시민의 뜻에 충실했다"고 더민주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4·13 선거 결과에 따라 나라가 망하느냐 다시 일어서느냐, 광주가 크게 확장하느냐 고립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광주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새인물 영입1호 이용빈 광주 광산갑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정희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당직자 및 당원 8명은 28일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앞으로 총 100여명의 광주시당 당원들이 탈당한 후 더민주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