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포항남·울릉 임영숙 후보, 출마기자회견 가져
2016-03-28 16:22
이 모 전 시의원, 특정후보 가정사 의혹 다시 불 지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선거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임영숙 전 포항시의원은 28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 후보는 “어려운 포항경제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척박해지는 이때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정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공천에만 목맨 새누리당 후보와 출마조차 포기한 야당후보를 보면서 진정 누가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임 후보는 “정치인이 기업 활동에 개입해 불명예만 남긴 채 퇴장했다”며 ”전임 국회의원의 성추행 사건, 정치후원금 의혹까지, 영화에서조차 포항지역을 패러디해 비웃는 내용으로 상영되는 등 부패와 부도덕이 포항시민들에게 참담한 패배감과 상실감을 가져다주어 포항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시간이 매우 촉박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주민에게 반드시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줄 수 있는 정책개발과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모 전 포항시의원은 "검찰조사과정에 작성된 진술서에 특정후보를 비롯한 가족, 관계인 등이 9개월이 된 아기를 낙태했고 생사확인 없이 아기를 버리고 갔다가 뒤늦게 아기가 살아있음을 알고 10살이 넘어서 데려왔다는 내용을 인정한 기록이 있다"며 "필요시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영숙 후보는 "분만을 보름여 앞두고 임신중독증을 이유로 산모의 건강을 염려해 낙태를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인간으로서 인격체를 형성한 아기가 낙태됐다고 생각하면 어머니로서 너무 참담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고 심정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