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관망세…상하이종합 0.7% 하락
2016-03-28 16:26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1.59포인트(0.72%) 하락한 2957.84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62.84포인트(0.61%) 내린 10276.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16.95포인트(0.76%) 내린 2199.1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23억, 3937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금융업이 1.78% 급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항공제조(-1.44%), 선박제조(-1.35%), 철강(-1.11%), 전자IT(-0.9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8%), 자동차(-0.64%), 석유(-0.63%), 건축자재(-0.5%), 부동산(-0.43%), 시멘트(-0.32%) 등이 하락했다. 유색금속(0.09%), 식품(0.18%), 호텔관광(0.18%) 올랐다.
무엇보다 미국의 4월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게다가 최근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중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안화 약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이 28일 달러 위안화 중간가격을 전날보다 0.01% 하락한 6.523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서 위안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로 350억위안(6조2832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1300억위안 규모 역레포의 만기가 도래하며, 이번주(3월28일~4월1일) 만기를 맞는 역레포규모는 총 1800억위안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총 1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