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클라우드 상품 나라장터에 '공급'

2016-03-27 12:00
공공부문에 오피스 하드 클라우드 제품부터 시범 계약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클라우드 활성 단계적 품목 확대

클라우드 적용사례. [사진제공=조달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이 공공조달 시장에 최초 공급된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28일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상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 공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오피스하드 클라우드’다.

이 상품은 클라우드 방식의 웹하드로 수요기관은 별도의 하드웨어 전산설비 구축과 유지관리가 필요 없다. 이용기간(1년 단위)에 따라 요금을 지불할 수 있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한 공급으로 수요기관은 별도의 계약절차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조달청은 시범계약을 시작으로 웹오피스(한컴 넷피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발굴, 공공부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클라우드 스토어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연계, 클라우드 서비스 조달 관련 별도의 계약 기준 마련 등 클라우드 특성에 적합한 공공 조달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정부는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계획’을 수립, 클라우드 활성화를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며 “미래부·행자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업해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공공부문 업무혁신과 민간 확산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