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유통 선진화 위해 민관 손잡는다
2016-03-20 08:59
문체부,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자책 유통 선진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국내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개방형 전자책 유통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과 함께 발주한다.
이번 발주의 핵심 과제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사업 조사연구’이며, 이는 문체부가 작년 말 전자책 유통사·출판단체들과 함께 맺은 '전자출판 유통구조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문체부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한다. 올해 1단계 사업은 콘텐츠 관리체계 구축으로서 전자책 서지정보를 표준화하고, 국제표준도서번호(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ISBN)와 서지정보의 연동을 실현한다. 내년에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전자책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 도입을 통해 전자책 파일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개방형 유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개방형 전자책 유통협업시스템 구축은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신속한 유통체계 구축, 비용 절감 등으로 더 많은 출판사들이 독자들에게 고품질의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